내용요약 경영진 노력과 친환경 모빌리티로 '글로벌 ESG' 선두에 나서
“ESG 경영체계 확립해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확립 할 것 ”
현대자동차 관계자(오른쪽)가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 사진=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경영진의 건강한 경영 노력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얻으며 '2021 ESG Korea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부문 각 분야 ESG 최우수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자동차 분야 ESG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차는 기업 경영에 있어 건강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으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기아차, 현대모비스와 함께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고, 회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ESG 현안 논의 밑 결정을 일임했다. 이를 통해 ESG 대응 및 관리 역량과 함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여기에 ESG 분야로 안건 논의 범위를 넓혀서 ESG의 정책과 계획, 주요 활동 등을 직접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가진다.

또한 현대차는 과거 상대적으로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개선하고자 사외이사로는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보다 열려 있고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내정했다.

현대차 외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도 여성 사외이사 후보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영입했고, 기아는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를 영입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은 윤윤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 부교수와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등을 각각 선임했다. 

이 밖에 현대차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가능 사회 구현에 일조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투자 및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최초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인테리어에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활용했다.

또한 현대차는 친환경차 관련 인프라 확충에서 앞장서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SK, 포스코 등과 함께 수소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미래차 사업에 진입하는 협력업체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도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21일 서울 강동구에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설립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뜻 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ESG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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