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SG경영 확대를 통한 선도적 친환경 제조 기술 확대 돋보여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ESG 행복경제포럼' & 'ESG Korea Awards'가 진행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오른쪽)가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ESG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한스경제가 공동 주최한 '2021 ESG Korea Awards'에서 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선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대한민국 시총 50대 기업 부문 최우수상(조선분야)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조선해양은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등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한국선급과 손잡고 수소선박에 대한 세계 첫 국제표준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수소 선박 관련 기준이 없는 상태로, 한국조선해양은 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선박의 가스저장 및 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등 수소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조건들을 한국선급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발전시스템은 중대형 원유운반선(아프라막스급)에 탑재되는 3MW급 발전엔진 일부를 고체산화물 SOFC로 대체한 것으로 추후 연료전지를 발전원 전체로 확대 적용하면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다. 특히 온실가스(COW)를 40% 이상 저감시키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추구해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경제·환경·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투명한 공개 ▲체계적인 성과관리 ▲지속적인 발전 등 3대 운영방침 아래 영역별 활동을 계획 수행하고 주요 성과는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큰 상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더 잘 하라는 응원이자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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