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급락했다. / 네이버 금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현대바이오 주가가 급락하며 4만선 밑으로 가격을 낮췄다.

3일 현대바이오(048410)는 전거래일대비 8.18%(3400원) 하락한 3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가 4만1900원, 저가 3만805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1년 2개월 만에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한국 거래소 중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매도,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시세 차익을 노리는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기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코로나19관련 이슈에 따라 주가 폭등과 폭락을 보이며, 가격 거품 의혹이 뒤따랐다. 이번에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계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엔팜이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CP-COVO3)를 개발하고 현재 임상 준비 중임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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