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키움증권 본사를 방문해 발행어음 업무 준비 상황, 모험자본 공급 투자 계획,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점검하며 “모험자본 공급의 속도와 실효성을 더욱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자기자본(4조원 이상)의 200% 한도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 자금을 첨단산업,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키움증권은 벤처 기반에서 출발한 증권사로서 혁신기업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해 왔다”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는 “‘내 가족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엄격히 자기 검증을 해보는 것이야말로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수신성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리스크관리 체계 및 충분한 자본 완충 능력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 시연을 참관하는 등 절차가 적정하게 마련돼 있는지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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