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14일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에 3.8% 넘게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59.06포인트(3.81%) 내린 4011.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낙폭을 더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574억 원, 900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2337억 원을 순매수했다.
◆ '10만전자', '60만닉스' 반납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만 전자’와 ‘60만 닉스’를 모두 내줬다. 삼성전자는 5.45% 하락한 9만7200원, SK하이닉스는 8.50% 급락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두산에너빌리티(-5.66%), LG에너지솔루션(-4.44%), KB금융(-3.00%), 현대차(-2.15%), 기아(-0.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3.17%)과 셀트리온(0.51%)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6.21%), 기계·장비(-4.82%), 의료·정밀기기(-4.54%), 증권(-4.48%) 등은 내렸고 섬유·의류(0.41%), 제약(0.24%) 등은 올랐다.
◆ 코스닥,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2.23%) 내린 897.90으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95포인트(1.95%) 내린 900.42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5억 원, 298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821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에이비엘바이오(6.54%), 리가켐바이오(4.53%), 알테오젠(0.91%) 등 제약·바이오주가 대체로 선방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5.73%), 에코프로비엠(-5.88%), 에코프로(-5.07%)는 떨어졌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