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탄소자산관리시스템 운영...효과적 온실가스 관리
에너지 효율화·절감 활동...임직원에게 기후위기 교육 진행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사업장별 맞춤형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계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21년부터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14.5% 이상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별 제품 생산량,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하고 연도별 감축 사업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효성은 각 사업장별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모니터링을 위해 2011년부터 IT 기반의 ‘탄소자산관리시스템(Carbon Asse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탄소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배출량 산정계획에 따른 배출시설 및 활동자료별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한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품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효성은 국내외 생산 현장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유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설비 교체와 생산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한 에너지사용량 절감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펌프나 집진기, 에어 컴프레서 등 주요 사업장별 작업 특성을 반영한 인버터를 도입했다.
효성티앤씨는 구미공장 감압 설비를 진공펌프로 대체해 원 단위 효율 개선에 나섰고 울산공장은 열매보일러 순환 펌프 효율을 높여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효성중공업은 신축 건물 내에 설치되는 냉난방기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 절전 등 낭비되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졌다.
효성은 모든 임직원에게 기후 위기 인식 고취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활동의 연계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사내 온라인 교육도 운영한다.
또한 매년 신입사원에게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부에서는 직원들의 실무적인 필요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탄소국경조정제(CBAM·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등 관련 정책과 환경전과정평가(LCA) 산정과 같은 맞춤 교육을 하고 있다.
임준혁 기자 atm1405@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