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0.19% 올라
시도별 매매가격지수변동률./한국부동산원
시도별 매매가격지수변동률./한국부동산원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했다.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일부 비규제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는 풍선효과도 관측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성동구(0.29%)는 행당·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한남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3%)는 성산·도화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남가좌·북아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43%)는 사당·상도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43%)는 가락·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동구(0.35%)는 강일·암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34%)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14%→0.13%)은 상승했고, 지방(0.00%→0.01%)도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11%), 울산(0.11%), 전북(0.06%), 인천(0.05%) 등은 상승, 전남(0.00%) 등은 보합, 제주(-0.06%), 대전(-0.04%), 대구(-0.04%),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구리와 화성이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구리는 지난주 0.18%에서 0.52%로 상승폭이 커졌고 화성 역시 0.13%에서 0.26%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0.10%→0.11%), 서울(0.14%→0.15%) 및 지방(0.03%→0.05%) 모두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 경기(0.09%), 부산(0.08%), 인천(0.06%), 전북(0.06%) 등은 상승, 강원(0.00%), 충남(0.00%)은 보합, 제주(-0.03%), 충북(-0.01%)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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