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 마감
코스피가 4일 전장보다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전장보다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4일 대형 반도체주 중심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하루 만에 4120대로 밀렸다. 특히 외국인이 4년여 만에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06%) 내린 4219.24로 출발해 잠시 상승 전환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232억 원, 4984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지난 2021년 8월 13일(2조6990억 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조68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 삼성전자 -5.58%, SK하이닉스 -5.48%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5.58%), SK하이닉스(-5.48%)가 급락해 각각 10만원대, 58만원대로 밀려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6.59%), 현대차(-5.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기아(-2.80%), NAVER(-2.73%), 한화오션(-1.59%)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SDI(3.21%), KB금융(3.31%), 셀트리온(0.97%) 등은 상승했다. 에쓰오일(6.92%), GS(1.24%) 등 정유 관련 종목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년 1분기 증산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87%), 전기전자(-4.33%), 운송장비(-3.61%) 등이 내렸으며 음식료(1.80%), 제약(1.16%), 화학(0.44%) 등은 올랐다.

◆ 코스닥, 12.02포인트(1.31%) 오른 926.57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2포인트(1.31%) 오른 926.5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3%) 오른 914.87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0억 원, 1662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65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HLB(13.68%)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규모 전략적 투자 소식에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른 시총 상위주 중 알테오젠(4.97%), 펩트론(3.04%), 레인보우로보틱스(1.85%), 에코프로(0.95%) 등이 올랐다. 반면 로보티즈(-2.00%), 에코프로비엠(-1.88%), 파마리서치(-1.11%) 등은 내렸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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