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7일 장중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7포인트(2.02%) 오른 4021.1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 원, 134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38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 반도체 대형주 주도…삼성전자 ‘10만전자’ 달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3.04% 오른 10만원으로 사상 처음 ‘10만전자’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도 4.61% 급등하며 53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4.21%), 삼성바이오로직스(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LG에너지솔루션(1.12%) 등은 오르고, NAVER(-1.01%), 삼성생명(-0.37%)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4.45%), 전기·전자(3.12%), 증권(2.82%) 등이 오르고, 철강소재(-1.54%), 음식료(-0.41%)는 내림세다.
◆ 코스닥, 7.15포인트(0.81%) 오른 890.23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1.37%) 오른 895.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0.81%) 오른 890.2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억 원, 82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0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 삼천당제약(7.18%), 에코프로(3.40%), 알테오젠(3.14%), 에코프로비엠(2.38%),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등이 상승세고, 클래시스(-1.15%), HLB(-1.10%), 리노공업(-0.34%) 등은 하락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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