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국내 증권업계 중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사진=김유진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국내 증권업계 중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사진=김유진 기자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월가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국내 증권업계 중 한국투자금융지주 김남구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정부와 주요 금융·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증권사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만이 참석하면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신균 LG CNS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20여 개 주요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김남구 회장이 유일하게 자리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미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과 홍콩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IB(투자은행)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종합증권사 체제를 통해 리테일, IB, 자산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6일 이와 관련해 “특히 미국 뉴욕에 3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채용설명회에서 “여러 보험사를 대상으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보험사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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