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락실·타세놀 등 6개 브랜드 9개 제품
약국 독점 판매 및 마케팅 대행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좌측)과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우측). /신신제약 제공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좌측)과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우측). /신신제약 제공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신신제약(대표 이병기)은 서울 강서구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부광약품(대표 이제영)과 일반의약품에 대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신제약은 오는 2028년까지 부광약품의 일반의약품 6개 브랜드 9개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됐으며 총규모는 약 230억원에 이른다.

대상 제품은 변비약 ‘아락실’, 해열진통제 ‘타세놀’, 빈혈 치료제 ‘훼로바프리미엄’, 진통소염제 ‘타벡스겔’, 위장관 치료제 ‘위속엔’, 소화제 ‘복합파자임’ 등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 일반의약품들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히 약국 공급을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영업 및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리빌딩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행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신신제약이 보유한 약국 기반의 영업·브랜딩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신신제약은 국민 파스 ‘신신파스 아렉스’를 비롯해 ‘신신물파스’, ‘티눈고’ 등 업계 1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약 1만 3000여 개 약국과의 거래망 및 지역별 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신신제약은 설립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신뢰를 구축해왔다”라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의 우수한 일반의약품이 신신제약의 마케팅 및 영업 활동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그동안 부광의 일반의약품이 제품의 우수성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에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60년 전통의 신신제약과 협업을 계기로 약국에서도 부광과 신신의 일반의약품이 소비자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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