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장중 3482.25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직전 거래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67.89)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14억 원, 265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658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 삼성전자,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에 4.77% 급등
삼성전자(4.77%)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장중 8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아이폰17 판매 호조 기대감에 3% 넘게 오르면서 애플 관련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이 9.41% 급등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2.63%), 현대차(1.87%), KB금융(0.34%), 기아(0.30%),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57%), LG에너지솔루션(-0.14%) 정도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6%), 의료정밀(1.39%), 화학(0.17%) 등이 올랐으며 통신(-1.64%), 운송창고(-1.21%) 등은 내렸다.
◆ 코스닥,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1.30%) 오른 874.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69%) 오른 869.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 원, 175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0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7.30%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삼천당제약(13.22%)이 급등해 코스닥 시총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2계단 뛰었으며,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01%), 리가켐바이오(1.89%), 레인보우로보틱스(1.45%) 등이 올랐다.
반면 HLB(-1.26%),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0.40%) 등은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