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2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5포인트(0.65%) 오른 3467.59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3481.96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 1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67.89)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 원, 128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개인은 250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엔비디아 공급 가시화…3.14% 급등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3.14% 올라 8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다만 오는 23일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실적 공개를 앞둔 경계감 속에 SK하이닉스(-0.14%) 등 다른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4.44%), HD현대중공업(1.01%), 현대차(0.93%), LG에너지솔루션(0.72%), KB금융(0.4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오션(-1.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8%),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09%), 의료정밀(1.73%), 전기가스(1.47%)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0.60%), 운송장비(-0.36%) 등은 하락 중이다.
◆ 코스닥, 5.95포인트(0.69%) 오른 869.06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32포인트(0.96%) 오른 871.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69%) 오른 869.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57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 원, 44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11.3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에코프로비엠(0.51%), 에코프로(0.50%) 등 이차전지주와 삼천당제약(10.13%), 레인보우로보틱스(1.29%) 등이 강세다.
반면 파마리서치(-1.68%), 에이비엘바이오(-1.66%), HLB(-0.88%), 펩트론(-0.35%) 등은 하락 중이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