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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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TIGER ETF’가 총 순자산 규모 8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ETF 217종의 순자산 합계는 80조73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80조원을 넘어섰다.

TIGER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전체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73조5000억 원) 중 TIGER ETF는 30조7000억 원으로 약 4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운용사 중 유일하게 30조원을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은 총 73조6000억 원으로, 이 중 TIGER ETF는 37조3000억 원을 차지해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는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 ETF’,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등을 상장하며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 주식형 ETF도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TIGER 200 ETF’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연초 이후 약 1710억 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 2조5000억 원을 돌파했고,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6400억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장기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TIGER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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