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목표주가 7만8000원→7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CI=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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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에 대해 화학 스프레드 부진과 정제마진 상승세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예상보다 화학 스프레드가 부진하고, 정제마진 상승세가 더딘 점을 반영해 2026년 정제마진 추정치를 6.7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했다"며 "눈높이는 하향하나 2026년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추가 개선과 유가 하락 폭 둔화에 따른 역래깅 영향 완화, 재고평가손실 감소 등을 바탕으로 큰 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으로 정제마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정유 업체들의 석유 제품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시아 역내 정제마진도 수급 밸런스 개선을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 2632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휘발유 마진은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등·경유 마진 강세와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비용 소멸, 기말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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