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총이익 6배 증가
전국 영업망 확충 및 도입처 확대로 성장 모멘텀 가속화
딥노이드 CI. /딥노이드 제공
딥노이드 CI. /딥노이드 제공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딥노이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30.9% 감소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매출총이익은 39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 6000만원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산업AI 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향후 의료AI 비중 확대와 맞물려 구조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딥노이드는 현재 의료AI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은 의료AI 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현재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 진행 중이며, 내년 상용화 추진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 병변을 수초 만에 판독해 소견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전문의 판독을 보조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딥노이드는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부터 보험 급여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의료AI 전국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며, 병원 내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M4CXR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의료AI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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