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7일 장중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7.80포인트(0.25%) 오른 3187.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20%) 오른 3185.87로 31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4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8억 원과 278억 원을 순매수했다.

◆ 조선 분야 겹호재…HD현대중공업 11%대↑

HD현대중공업(11.32%)과 한화오션(2.88%)은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전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조선업 협력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두 회사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에 '원팀'으로 도전해 독일 기업과 함께 최종 결선인 숏리스트(적격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8%), 현대차(0.69%), 기아(0.49%), 삼성전자(0.43%), KB금융(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7%),  NAVER(-1.36%),  셀트리온(-1.21%), SK하이닉스(-0.57%), 두산에너빌리티(-0.3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85%), 일반서비스(0.69%), 금융(0.47%), 건설(0.37%) 등이 올랐고, 금속(-1.00%), 통신(-0.95%), 오락·문화(-0.94%), 화학(-0.72%), 유통(-0.65%), IT서비스(-0.61%)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0.06포인트(0.01%) 오른 801.72 마감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0.06포인트(0.01%) 오른 801.7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91포인트(0.11%) 오른 802.57에 문을 연 뒤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47억 원과 105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194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천당제약(3.74%), 펩트론(2.23%), 휴젤(1.10%), 리가켐바이오(0.74%), 에이비엘바이오(0.42%)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4.41%), 에코프로(-0.90%), 에코프로비엠(-0.31%) 등은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