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1년 11월 이후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상승률 압도
비트코인 상승률 압도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이 4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4887달러까지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이더리움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4868달러다. 원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67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이 급등한 이유는 파월 의장이 22일(현지시간 기준) 잭슨홀 연설을 통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과 경제 둔화 조짐을 강조하며 통화정책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 신호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한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1.5%까지 급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상승률도 넘어섰다. 파월 의장 연설 직후 비트코인 상승률은 5%에 그쳤지만 이더리움은 13% 넘게 폭등했다.
트럼프 일가도 이더리움 직접 투자에 나섰다.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이끄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는 이더리움 69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더리움 1076개를 추가 매수했다.
이더리움 추가 상승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최고 2만달러(약 2769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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