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도쿄로 출국했다. 이후 미국 정상과의 회담을 위한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방문 이후 두번째 해외 순방이며,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것은 2023년 5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를 방문하며 이어 사흘동안 미국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후 2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오전 중 일본에 도착해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로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의 단독 양자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양국 간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대북·안보 정책과 관련해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와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이후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동해 현지시간 기준 24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다.

방미 첫 일정 역시 도착 당일 재미동포와 만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은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된다.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진행하며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한후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후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