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1.7원 하락한 1668.1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36.17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1636.61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가 1677.2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자영)가 1622.67원으로 가장 낮았다.
8월 둘재 주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38.19으로 전주 대비 0.12원 내려갔다.
지역별로 서울이 가장 높은 1618.82원이었으며, 대구는 가장 낮은 1502.91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548.26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자영)가 1491.96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0달러 내려간 67.9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상승한 77.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4달러 내려간 85.5달러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때문에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를 오는 10월 31일까지 두 달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적용 중인 인하율은 휘발유가 10%, 경유가 15%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