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황 CEO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10일 엔비디아의 AI 칩 H20 중국 수출 재개 승인을 위해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지 27일 만이다.
특히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경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이날 백악관에서는 애플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가 그동안 자사의 AI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칩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엔비디아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황 CEO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자사의 H20 칩을 중국에 판매 재개 허가를 얻어 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해당 칩의 중국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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