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지난주 '블랙 프라이데이'에 폭락했던 코스피가 4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140대로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16%) 내린 3114.27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 원, 131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개인은 2999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 삼성전자, 3거래일 만에 상승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6%)가 3거래일 만에 올랐으며, 세제 개편안 실망감에 직전 거래일 하락했던 KB금융(2.26%), 신한지주(1.23%) 등 금융주도 반등했다.
두산에너빌리티(4.72%), NAVER(3.33%), 기아(1.98%),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에너지솔루션(0.67%), 현대차(0.48%)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으며, 한미협상 수혜 기대에 지난달 강세를 보인 HD현대중공업(-2.73%), 한화오션(-2.64%) 등 조선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51%), 전기가스(2.35%), 오락문화(2.45%) 등이 올랐으며 철강소재(-1.07%), 운송장비(-0.12%) 등은 내렸다.
◆ 코스닥,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 마감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1.27포인트(1.46%) 오른 784.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13%) 오른 773.83으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727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 원, 38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6.68%), 펩트론(5.00%), HLB(3.91%), 알테오젠(2.37%), 에코프로비엠(0.65%), 에코프로(0.63%) 등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반면 HPSP(-1.01%), 리노공업(-0.11%) 정도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