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과 산드로 토날리, 박승수가 방한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짐했다.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앞서 뉴캐슬은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에 0-1로 패한 바 있다.
2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우 감독은 “내일 경기는 EPL 상위권 팀 간의 경기로서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프리시즌을 지속할수록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날리 역시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 간의 대결로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다. 지난번과 모든 것이 달라졌다.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시즌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깜짝 등장한 박승수 역시 “내일 경기에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었다.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에 박승수는 “오전에 기사로 접했다. 선수의 선택이고,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내일 경기가 마지막일 수 있으니 유니폼 교환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또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과 ‘영건’ 대결도 주목받는다. 이에 박승수는 “(양)민혁은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증명한 형이다. 어제 미용실에서 만나 대화도 나눴다. 같이 나와서 뛰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우 감독은 본머스 감독을 맡을 당시부터 여러 차례 맞붙은 바 있다. 하우 감독은 “손흥민은 EPL 전설 중 한 명이다. 많은 맞대결을 펼쳐왔다. 속도와 결정력 모두 프로페셔널한 선수였다. 오랜 기간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걸 해낸 대단한 선수다. 직접 지도해본 적은 없지만, 맞대결을 펼치며 가까이서 지켜본 결과 그는 최고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지난달 29일 입국해 일정을 치르고 있다. 첫 방한에 토날리는 “다가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한국 팬들의 성원도 현지와 비슷하다. 공항과 경기장에서 응원을 보내주셨다. 잉글랜드에 도착해서도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하우 감독은 한국인 선수 영입설엔 선을 그었다. 올여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뉴캐슬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하우 감독은 “두 선수의 경기를 꾸준히 챙겨본 것은 맞고, 관심이 있었던 것도 맞다. 하지만 지금은 두 선수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