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상회…클라우드 17.5% 성장
아마존이 2분기(4~6월) 1677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6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아마존이 2분기(4~6월) 1677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6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연합뉴스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분기(4~6월) 1677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6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매출 1620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3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309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07억7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740억17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LSEG가 집계한 시장 평균 전망치(1730억8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55억에서 205억달러 사이로 예측했다.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 194억8000만달러를 다소 밑돌았다.

아마존은 "3분기 실적에 관세 및 무역 정책 변화가 향후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70% 오른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3% 넘게 하락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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