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페이스북
김효주. /LPGA 페이스북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7일(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우승자(21언더파 267타)인 로티 워드(잉글랜드)에 3타 뒤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2번째 준우승이다. 김효주가 우승했더라면 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될 수 있었지만, 막판 한 끗이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후반 홀들에서 한때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5번홀(파3)과 16번홀(파4) 보기로 우승 동력을 잃었다.

로티 워드. /LPGA 페이스북
로티 워드. /LPGA 페이스북

2004년생인 워드는 프로 데뷔 무대에서 LPGA 우승을 거머쥔 선수로 기록됐다. 여태까지 프로 데뷔전에서 LPGA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2023년 로즈 장(미국)과 올해 워드까지 3명에 불과하다.

워드는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를 수령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향은 9언더파 279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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