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국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315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49%) 내린 3154.54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1포인트(0.62%) 오른 3189.65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 원, 2562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302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 미·일 무역 협상 타결…기아, 현대차 등 자동차주 급등
간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자동차 관세 등을 포함한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자, 기아(6.65%), 현대차(6.05%), 현대모비스(3.58%) 등 자동차주가 급등하고 있다.
다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악재에 따른 미국 기술주 약세에 국내 반도체주가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0.30% 내린 6만5800원, SK하이닉스는 0.37% 내린 2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21%), 두산에너빌리티(1.44%), KB금융(0.52%), LG에너지솔루션(0.15%)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1.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5%), HD현대중공업(-1.20%), NAVER(-1.06%)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73%), 운송·창고(1.14%), 제약(0.87%)는 오르고 있고, 증권(-1.47%), 건설(-0.94%), 기계·장비(-0.54%), 유통(-0.22%), 전기·가스(-0.19%)은 내리고 있다.
◆ 코스닥, 2.91포인트(0.36%) 오른 815.88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4포인트(0.96%) 내린 805.13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1포인트(0.36%) 오른 815.88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4억 원, 539억 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41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이 29.7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파마리서치(0.52%), 리가켐바이오(0.44%), HLB(0.40%), 휴젤(0.29%), 알테오젠(0.11%), 에코프로(0.10%) 등 소폭 오름세다. 반면 리노공업(-5.43%), 펩트론(-3.01%), 레인보우로보틱스(-1.30%), 에코프로비엠(-0.09%) 등은 내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