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KPGA 제공
최경주.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이 17일(한국 시각) 개막한다.

제153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7381야드)에서 진행된다. 1860년에 초대 대회가 열린 디오픈은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마스터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32·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승자에겐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와 상금 310만달러(약 42억8000만원)가 주어진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5), 안병훈(34), 임성재(27), 김주형(23), 김시우(30), 송영한(34) 총 6명이 출전한다. 최경주가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건 2016년 PGA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이다. 이 대회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2023년 2위)을 낸 김주형의 샷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산 3번째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송영한은 “매번 처음 출전하는 기분이다”라며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걱정도 된다. 그래도 지난 2차례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코스 환경과 대회 기간 날씨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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