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해 온실가스 실측 데이터 취합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등 ESG경영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8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정확도, 투자 포트폴리오의 친환경성, 신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인권경영, 여성직원의 채용 증가 등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를 담았다. 특히 온실가스 실측 데이터 취합률이 2023년 대비 11%p오른 80%까지 올랐다는 점은 두드러진 성과다.
이를 통해 국내 펀드 실물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정밀 산정해 공시했다. 앞서 글로벌 검증심사 기관인 로이드 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도 받았다.
친환경성도 돋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국내 실물자산의 약 43%가 LEED, G-SEED, 에너지효율등급 등 친환경 인증을 보유했다. 아울러 국내 펀드 실물 자산의 약 51%에 친환경 임대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GRESB 평가에서는 참여한 4개 자산 모두 최고 등급인 5-Star를 획득했으며, 특히 오토웨이타워는 아시아 오피스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태양광 15만6000MWh, 수소연료전지 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UNGC 10대 원칙을 반영한 인권경영원칙에 따라 4대 분야(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서 경영 체제를 개선하고 있다. 신규 채용시 여성 비율이 전년대비 10%p 증가한 38%를 기록하고 육아휴직, 직장 어린이집 위탁 운영 등 여성 인재의 조직내 정착과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성 대표이사는 “2024년은 ESG를 단기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경영 철학으로 인식하고, 전략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점검해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환경 데이터를 포함한 전반적인 ESG 데이터 관리를 위해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