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달 수·금요일 중 선택...오전 근무
근무 만족도·업무 자율성 제고 기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본원 전경./KOMERI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본원 전경./KOMERI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이달부터 월 1회 ‘주 4.5일제’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새 정부의 근로 시간 유연화 정책 기조에 부응하면서 연구원 내부의 조직문화 혁신과 직원 복지 강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하프데이’로도 불리는 주 4.5일제는 매월 1회, 직원이 희망하는 수요일 또는 금요일 오후 근무를 단축할 수 있는 제도로 개인별 근무 유형에 따라 적용된다. 이 제도의 운영은 근태관리의 정확성 확보와 자율성 보장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 설계됐다.

하프데이는 KOMERI 내부 운영 지침에 따라 시행되며 직원들의 업무 자율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성과 창의적 업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OMERI는 주 4.5일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별도 신청 및 승인 절차를 마련했고 사용 시 연장근무를 지양하도록 하는 등 제도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보완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이번 하프데이 시행은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근로 만족도와 조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지속 발굴·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주 4.5일제 등 근로 시간 선택권 확대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며 이번 KOMERI의 제도 도입은 이러한 정부 정책의 선제적 실행 사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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