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카카오뱅크가 해외계좌송 수수료를 최대 50% 인하한다.
카카오뱅크는 1일, 국가나 송금액에 상관없이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수수료를 4900원으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국가와 금액에 따라 달랐던 수수료 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꾼 것이다. 최대 50%까지 내려간 이번 수수료 인하로 고객들은 어디에 얼마를 보내든 단 49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설문조사에서 ‘수수료 인하’를 바란다는 응답이 20%를 넘어서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일화 정책을 결정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일부 점검 시간 제외)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2024년 10월부터는 ‘해외송금 받기’ 수수료도 전액 면제 정책을 시행해 이미 약 6만4000명의 고객에게 3억원에 달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유학생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또는 연장 등록하면 2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국가, 금액별로 복잡했던 수수료 체계를 단일화해 더 많은 고객이 쉽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