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블룸버그 보도…논의 초기 단계로 공식 제안은 아직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각) 애플의 인수합병(M&A) 총괄 책임자인 아드리안 페리카가를 중심으로 퍼플렉시티 인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카는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와 주요 AI 의사결정자들과 함께 퍼플렉시티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다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페플렉시티 측에 공식 제안은 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자연어 예측 텍스트를 사용해 쿼리에 답변하는 AI 기반 연구 및 대화형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5억달러(약 69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진행했으며, 기업 가치는 140억달러(약 19조20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애플은 AI 기술에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시스템을 내놓았지만, 핵심 기능인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한편, 애플에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도 퍼플렉시티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메타는 퍼플렉시티 인수를 추진했으나 상호 합의 하에 종료했다. 협상이 무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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