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보건의료 협력 기반 구축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지난 18일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센터(HDC)를 직접 방문해, HDC와 몽골 국비환자 유치 및 의료인 연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보산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몽골 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25개 질환에 대해 국비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성인 5%→25%, 소아 20%→50%)된다.
이번 협약은 해당 질환 환자의 한국 내 진료 연계와 의료인 연수 제공 등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25개 질환 대상 몽골 환자 국내 유치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몽골 의료인 초청연수 재개 및 현지화 지원, ▲온라인 외국 의료인 연수과정(Medical Korea Academy e-class)의 몽골 의사보수교육 인정 추진, ▲의료 빅데이터·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공동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HDC는 자국 환자의 해외진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부서(Department for Coordination of Foreign Medical Treatment)를 신설한 바 있다. 보산진은 이를 계기로 몽골 환자가 국내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관 정보 제공, 신속한 의료관광 비자 발급 협조 등 실효성 있는 유치 기반을 적극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동우 보산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몽 양국 간 환자 유치 및 연수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몽골 보건개발센터와 협력 채널을 구축한 만큼, 보건의료 전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