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하면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도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33.45% 상승(이날 기준 ETFCheck)하면서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상품은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 1종목, 총 1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 분배를 통해 연환산 배당수익률이 약 5.66%에 달한다.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배당 확대, 소액주주 보호,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되며 금융지주사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금융지주는 정부의 제도 개선 및 금융시장 선진화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섹터다. 상법 개정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사주 매입 이력과 예상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편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