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2700선 바로 아래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숨을 골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포인트(0.05%) 오른 2698.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39억 원, 개인은 98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2억 원을 순매도했다.
◆ 관세 50%추가에 철강주 '급락'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HD현대중공업(5.55%), HMM(4.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 두산에너빌리티(1.49%), SK하이닉스(1.47%), 삼성전자(1.0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57%), 기아(-1.12%), 현대차(-0.70%), 네이버(-0.53%), LG에너지솔루션(-0.52%) 등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를 50%로 추가 인상을 발표하자 세아제강(-10.12%), KG스틸(-6.16%), 현대제철(-2.66%), POSCO홀딩스(-2.40%) 등 철강주는 급락했다.
KB금융(-4.12%), 신한지주(-3.96%), 하나금융지주(-3.71%) 등 대선을 앞두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주도 이날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84%), 오락문화(1.72%), 운송장비부품(0.92%), 건설(0.86%), 전기전자(0.74%), 기계장비(0.72%), IT서비스(0.55%) 등이 오르고, 금융(-1.63%), 보험(-1.36%), 전기가스(-1.19%), 증권(-0.99%), 의료정밀기기(-0.97%) 등이 내렸다.
◆ 코스닥, 5.94포인트(0.81%) 오른 740.29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81%) 오른 740.2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735.14로 출발한 뒤 장중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17억 원, 기관이 143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6.06%), 젬백스(5.02%), JYP Ent.(3.08%), 리노공업(2.53%), 클래시스(1.75%), 레인보우로보틱스(1.70%), 휴젤(1.36%) 등이 올랐다.
특히 실리콘투(9.96%)를 비롯해 브이티(8.82%), 에이피알(6.85%), 파마리서치(4.99%) 등 화장품·미용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3.11%), 코오롱티슈진(2.96%), 보로노이(-1.89%), 에코프로(-1.64%), 펩트론(-1.08%), 에코프로비엠(-0.78%) 등은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