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313억원
"원가율 높은 현장 준공으로 매출 원가구조 개선"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한스경제=한나연 기자]동부건설이 올 1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고,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 대비 약 180% 수준의 수익 개선이 이뤄지면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약 290% 증가했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226%로 약 35%포인트(p) 감소했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의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됨에 따라 매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는 1분기 기준 약 10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토목과 건축 분야의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신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서울 망우동과 고척동 등 서울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역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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