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분기도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불가피
한화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또 다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전년 기저 부담으로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반등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매출액은 1184억 원, 영업이익은 12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기초 화장품과 선케어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색조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며 “제품 믹스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고,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며 "중국 시장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수주 감소와 가동률 저하로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은 전년 기저 부담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익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추지만, 실적 전망이 하향됐음에도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한국, 미국, 중국 모두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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