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연 이글샷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이날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15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2번 홀(파4), 4번 홀(파4),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약 22m의 칩샷으로 이글을 잡으며 두 타를 줄였다.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임성재보다 6타 적은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공동 선두와 타수에서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안병훈은 1~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