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제안보전략 간담회 참석...“국익 최우선으로 협상 임해야”
“체코 원전..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 이르도록 소통할 것"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협의 진행 상황 및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주호 권한대행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한-미 간 협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은 후 관계 부처와 함께 우리 측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미국과의 기술협의를 통해 양측의 공동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파악해 차기 정부의 원활한 협상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이 권한대행은 “미국과의 협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책임 아래 수행할 것”을 지시하며 “차분하고 진지한 태도로 협의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피해와 우려가 큰바 미국과의 협의 시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다음 주에 방한한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한-미 간 장관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 지난 6일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당초 7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계약 체결이 보류됐다.

이 권한대행은 “체코 정부는 지금까지의 입찰 평가 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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