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CI./ 골프존 제공
골프존 CI./ 골프존 제공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골프존에 대해 미국법인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9만2500원을 유지했다. 골프존 미국법인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0.3% 증가한 고성장을 나타냈다. 

이병화 연구원은 2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역성장세는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향후 미국의 골프 시뮬레이터 성장 잠재력과 일본의 골프존파크 신규 시장 개척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때”라고 분석했다. 

◆ 해외 성장 통한 구조적 재편…“관세 영향 제한적”

이 연구원은 “골프존의 1분기 매출액은 1298억 원(-28.7%), 영업이익 268억 원(-15.4%), 영업이익률 20.6%(+3.2%p). 시장의 실적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3.3%,영업이익은 -21.6%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실적 추정치는 가맹부문의 기존 성장세와 GDR(골프존 실내 골프 연습장 시스템)부문의 구조조정이 미반영된 수치로 판단된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국내사업의 역성장세 마무리, 미국 중심의 해외 시장 고성장으로 실적 재편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매출액은 스크린골프 사업부문(-38.6%), GDR(-47.1%), 기타(-4.8%)로 국내사업의 역성장 지속된 반면 해외사업은 (+42.4%)은 뚜렷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18.9%(+9.45%p), 전체 해외 매출 중 미국법인 비중은 52.8%. 테크와 엔터가 결합한 TGL(Tomorrow’s GolfLeague 실내가상환경+실제샷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골프리그) 시즌 개막 이후 미국 내 골프 시뮬레이터 수요가 증가하며 미국 법인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영향에 대해 “미국관세 25% 기준 미국법인 영업이익은 7% 내외의 부정적 영향, 10% 관세유지 시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국 등 해외법인 고성장 국면 진입 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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