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리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 독점도입 예정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025년 국가산업대상’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시상으로, 기술혁신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공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Batoclimab)’과 HL161ANS(IMVT-1402)의 임상 주요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토클리맙은 지난 3월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3상 결과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효능, 안전성,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 바토클리맙의 후속물질인 HL161ANS가 동 계열 최고 치료제, 일부 적응증에서는 계열 내 최초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시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161ANS는 지난해와 올해 초 그레이브스병과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등록임상에 진입했다. 또한 중증근무력증과 만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을 포함한 추가 4개 적응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계획신청(IND) 승인을 받아, 2026년까지 최대 10개 적응증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턴 바이오사와 세포 리프로그래밍(Cell Reprogramming) 플랫폼 기술에 대한 독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혁신 기술 기반의 신규 치료 영역으로도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K-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