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임성진.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임성진.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임성진을 품었다.

KB손해보험은 16일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이다. 2024-2025시즌에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소속으로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허수봉(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이은 득점 2위, 공격 종합 5위 기록이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마크했다.

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임성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6월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과 9월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과 명문구단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데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며 "새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임성진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돼 아쉽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는 KB손해보험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집토끼 단속에도 성공했다. 내부 FA인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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