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전초전에서 시즌 3승째 합작을 노린다. 선봉장은 김효주(30)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김효주는 18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서 시즌 2승째 사냥에 나선다. 투어 통산으로는 8승째 달성을 바라본다.
지난주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개최되면서 한 주 쉬어갔던 LPGA 투어는 LA 챔피언십으로 재개된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초전 성격을 띤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를 비롯한 유해란,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임진희, 안나린, 윤이나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SSS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김아림은 휴식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김효주와 함께 유해란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유해란은 세계 랭킹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개막전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이지만, 3라운드까지 ‘톱10’ 이내에 들 경우 막판 우승 경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 평균최저타수상을 휩쓰는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뛰어든 윤이나는 첫 ‘톱10’ 진입을 기대한다.
한국 선수에게 위협적인 존재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 톱 랭커들이다. 특히 그린은 이 대회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2차 연장 접전 끝에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지난해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 고지를 밟았다.
노예림, 에인절 인(이상 미국), 다케다 리오(일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시즌 2승째 달성을 정조준한다. 다케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려 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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