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장보다 0.95% 오른 2,455.89…삼성전자 1.81% 상승
1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이다. /연합뉴스 제공
1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이다.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1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장 초반 2,460대를 상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24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7억 원, 90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서 한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조선주 강세… 정치 테마주 변동성 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일부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히자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1.81%)가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LG이노텍(5.81%), 비에이치(4.4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중 반도체 품목 관세를 발표한다고 밝히자 SK하이닉스(-0.33%), 한미반도체(-1.1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79만2000원까지 올랐고, 미국과의 협업 강화가 기대되는 HD현대중공업(1.46%), 한화오션(3.22%), HD한국조선해양(2.26%) 등 조선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24%), 현대차(1.01%), 기아(1.22%), 셀트리온(1.49%) 등이 강세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7%), NAVER(-0.16%)는 내렸다.

이날 정치 테마주는 변동성이 컸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테마주인 평화산업(30.0%)은 상한가에 마감하고, 불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테마주인 진양화학(-29.99%), 진양산업(-29.19%)은 급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류(1.99%), 전기·가스(1.62%), 전기·전자(1.38%), 금속(0.77%) 등이 올랐고, 유통(-0.27%), 통신(-0.36%), 오락·문화(-0.58%) 등은 내렸다.

◆ 코스닥,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로 마감해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 이후 약 2주 만에 70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0포인트(0.63%) 오른 699.99로 출발해 상승세가 빠르게 강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34%), 에코프로비엠(1.50%), HLB(0.96%), 에코프로(0.59%),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휴젤(1.61%), 리가켐바이오(2.78%), 펩트론(2.19%) 등은 상승한 반면 클래시스(-0.16%)는 하락 마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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