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KBL 제공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삼성이 강한 팀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76-79로 이겼다.

4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은 이날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6승 38패로 시즌을 마쳤다.

삼성은 글렌 로빈슨 3세가 29득점 20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막판에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면서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삼성이 강한 팀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2021년부터는 삼성 코치를 맡은 김효범 감독은 2023-2024시즌 도중 은희석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아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임 사령탑이 됐다.

프로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마친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스쿼드에서 빠지는 상황이 많았다. 특히 외국인 선수가 스쿼드 이탈이 잦았다"면서 "그래서 전술을 많이 바꿔야 했다. 이런 상황들이 저를 성장시키기도 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안기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여러 가지를 복잡하게 고려해도 되지 않아도 되는 선수들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저의 선수 보는 안목을 더 키워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