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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하기도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와 그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의 여파가 코스피에도 미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등 정치 불확실성 해소의 여파로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이번주 관세 부과의 여파가 글로벌 증시를 흔들자 국내 투자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2.98포인트(5.39%)가 내린 2332.44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6.17포인트(4.31%)가 내린 2359.25로 출발해 4.5%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 급락으로 9시 12분부터 17분까지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초다.
더욱이 외국인들 역시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96억원, 기관은 28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개인은 67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아울러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951억원을 순매도해 현·선물을 합쳐 1조100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나라 기자 2countr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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