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황유민과 이소영을 내세운 롯데가 여자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3연패를 차지했다.

롯데는 23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낚으며 13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친 롯데는 삼천리(18언더파 19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이소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황)유민이와 3년 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서로 합이 잘 맞는다. 특히 1, 2라운드 포섬 플레이의 전략을 잘 짰다”며 “올해 목표는 2승을 하고 싶다”고 시즌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이)소영 언니와 합이 좋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2년 동안 우승을 했던 만큼 올해도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다”며 “올해 목표는 다승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비결에 관한 질문에는 “소영 언니의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저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어우러져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다솜, 고지우 등이 나선 삼천리는 1타 차로 준우승했다. SBI저축은행(이동은·조혜지)과 아마노코리아(김리안·최은우)가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