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페이스북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매킬로이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16, 17, 18번홀에서 펼쳐진 대회 연장전에서 3홀 합산 1오버파를 적어내 17번홀까지 3타를 잃은 J.J. 스펀(미국)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킬로이와 스펀은 최종 4라운드를 12언더파 276타로 마무리했다. 일몰로 인해 연장전은 현지 시각으로 당초 계획됐던 최종일 다음 날 오전에 펼쳐졌다.

승부는 사실상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매킬로이가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스핀은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18번홀(파4)에선 둘 다 파 퍼트에 실패한 상황에서 매킬로이가 보기 퍼트에 성공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우승 상금은 무려 450만 달러(약 65억 원)이다.

매킬로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선 건 2019년 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28승째를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엔 김시우가 공동 38위(1언더파 28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공동 42위(이븐파 288타), 안병훈은 공동 52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4타를 잃고 공동 61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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