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 아래 녹색금융과 상생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녹색금융의 선순환을 통해 자금의 조달부터 운영, 제도적 기반에 이르기까지 녹색투자와 녹색산업을 키워가고 있으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과 기업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통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절감한 자금을 녹색 대출상품의 지원 확대에 활용하는 녹색금융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지난 2023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기반한 ‘녹색분류체계 기업여신 적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부터 이를 적용해 정식 운영하고 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녹색 금융을 목적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정의하는 녹색 경제활동에 사용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국내 녹색산업 육성 및 그린워싱 방지를 위해 도입됐다.
신한은행은 원화 대출 10억원 이상의 신규 여신에 대한 증빙자료를 기본으로 녹색 여신 인정 여부를 심사하고 있으며, 부합 여신에 평가 우대 및 우대금리 지원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이 녹색경제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녹색채권의 한 형태이며 친환경 프로젝트 중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발행자금을 사용하도록 하는 기후채권을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지난 2022년 1000억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2023년에는 1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를 신안군 태양광 발전 PF(136억원), 광양시 바이오매스 발전 PF(846억원) 등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무공해차 전환(500억원)에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기반한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조달시장에서의 녹색금융 선도은행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행한 누적 녹색채권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2022년 1000억원(금리:3.43%·자금용도: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PF) △2023년 1000억원(금리:4.22%·자금용도: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PF) △2023년 500억원(금리:3.68%·자금용도:무공해 차량 도입) △2024년 2500억원(금리:3.19%·자금용도: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설비) 등이다.
신한은행은 녹색채권을 비롯한 녹색금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30조원의 녹색금융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그룹이 부여한 연간 목표에 따라 녹색금융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 신한은행의 녹색금융 현황을 보면, 기업여신 1조7419억원·개인여신 570억원· 투자 5526억원 등으로 2023년보다 약 2조3000억원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목표 아래 상생금융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공동으로 마련한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동참해, 총 3607억원을 공급했다.
먼저 2억원 한도의 대출에 대해 1년 동안 4%를 초과한 이자 납부액의 90%를 개인당 300만원까지 지급하는 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해 약 28만명을 대상으로 1973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1094억원에 달하는 민생금융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청년 스타트업이나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을 위해 금리 우대·보증료 지원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특례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키오스크·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상점 디지털전환 사업'도 진행했다. 또한, '비교대출 서비스'를 통해 이자 캐시백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은 △신한 SOHO 사관학교(자영엄자 교육)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BIZ-ON(자영업자 맞춤형 컨설팅)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세무·법률·SNS마케팅 강의) 등의 비금융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 세대를 위한 '신한 청년 금융지원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의 상환자금 마련을 돕는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 성실 상환 청년에게 상환 지원금을 제공하는 '한국장학재단 연계 신용회복 지원사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공과금 납부를 지원하는 '청년 전월세대출 공과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저출산·고령화·금융사기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출산 고객에게 축하금을 지급하는 '40주, 맘(Mom) 적금'을 비롯해 고령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 전세사기 피해자를 돕는 '법률 구조 지원 사업' 등을 출시·추진하며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는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신한은행의 굳건한 약속이다"며, "앞으로도 진심과 최선을 담아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