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가 산업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3사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을 순회하며 아웃리치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지난 1월 외교부 국제투자협력대사로 임명된 이후 국내 배터리 기업의 투자가 이뤄진 미국의 7개 지역 주정부 주요 인사를 차례로 만났다.
최 대사는 먼저 미국 테네시를 시작으로 켄터키, 오하이오, 미시간 등 주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과 관련한 한국 배터리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환경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사는 앤디 베쉬어 켄터키 주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속되기 위해 IRA 등 투자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 배터리 기업이 투자하는 7개 주가 IRA과 관련해 연방정부를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사는 6일 인디애나 코코모시에 위치한 스타플러스 에너지(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 법인) 공장을 방문해 대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디애나는 최대 규모의 대미 배터리 투자가 진행중인 지역으로 미국 완성차 기업인 스텔란티스, GM과의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 대사는 한국 기업의 해당 투자와 관련해 "한미 배터리·전기차 산업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7~10일 인디애나, 애리조나를 방문해 순회 아웃리치를 마무리한 후, 워싱턴 D.C.에서 한-미 협력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효과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