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레카 네트워크 통해 기술협력 추진…AI·반도체·첨단소재 등 공동R&D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함께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스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함께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스경제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함께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5년부터 전세계 4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공동연구(R&D) 플랫폼인 유레카 네트워크를 통해 양국 간 기술협력을 추진해 왔다. 2023년부터는 협력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양국의 산업 전략을 고려한 중대형 공동R&D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양자 공동R&D 과제를 지원해 왔다.

이번 공동위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테레사 리에스고 스페인 과학혁신부 혁신차관보는 AI(인공지능), 첨단소재, 반도체 등은 전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요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양국은 중점 기술협력 분야로 올해 인공지능·반도체, 2026년 첨단소재·나노소재를 선정하고 270억원 규모(양국 합산)의 공동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중점 기술협력분야인 인공지능, 첨단소재, 반도체 등은 모두 우리 산업 전반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첨단 산업분야”라며 “양국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개발 뿐 아니라 이를 빠르게 산업에 적용·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기술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유망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공동위에 이어 4월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유레카데이 등을 활용해 양국 산학연의 폭넓은 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유망한 기술협력 과제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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